• 로스트 인 감악산 : 2km가 이렇게 멀 줄이야

    그럴 때가 있다. 뜬금없이 술 한잔 하다가 밤새 마시게 된다던지, 방심하고 시작한 일이 너무 커져서 감당을 못한다던지 하는 때 말이다. 감악산에 오르던 날이 그랬다. 별 생각 없이 출발했다가 오후를 꼬박 보내게 됐다. 범륜사만 보고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온 김에 정상에나 가볼까 출발한게 이 사단의 시작이다. 애초에 2km 남짓한 코스라 방심한게 문제겠다.… Listen ⇢

    로스트 인 감악산 : 2km가 이렇게 멀 줄이야
  • 출렁다리 지나 범륜사

    파주를 조금 돌아다녀보고 있다. 이동네에서 뭔가 하면 좋지 않을까, 꿍꿍이와 그래도 사는 동네인데 좀 알아야하지 않을까, 책임감이 반반인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감악산을 다녀왔다. 파주의 면적은 서울보다 크고, 부산보다 작다. 경기도내에서도 압도적인 포천을 제외하면 2위권이다. 그런 만큼, 대충 지도 보고 찾아가면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놀라게 된다.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까지는 1시간이… Listen ⇢

    출렁다리 지나 범륜사
  • 삼릉의 여름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조선시대 왕릉군(群)이다. 공릉(恭陵), 순릉(順陵), 영릉(永陵) 총 3개의 능이 자리잡고 있어서 공순영릉이라고도 불린다. 총 3개의 왕릉이 위치한 나름 큰 왕릉군이지만[1], 2개의 능은 젊은 나이에 일찍 요절하였던 왕비의 능(참고로 둘 다 한명회의 딸), 다른 1개의 능은 추존왕과 왕비를 모아놓은 능이고, 안장되어 있는 무덤의 주인들이 역사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Listen ⇢

    삼릉의 여름
  • 전주한옥마을 산책

    전주를 여러 번 드나들어도 한옥스테이에 머문 건 처음이다. 플러스, 향교길 부근을 돌아본 것도 그렇다. 태조로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잘 꾸며진 공간이 많다. 훨씬 한적하고 고즈넉하다는 점이 차이겠다. 진작 이쪽으로 와볼 걸 그랬다. 늘어지는 오후의 그림자가 벤치 위로 떨어진다. 꽃담 뒤로 폐허가 된 상가다. 아무래도 부침은 심한가보다. 이런 색이 남아있는건 반가운 일이다.… Listen ⇢

    전주한옥마을 산책
  •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연천을 좋아한다. 풍광이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봤자 멀다는 핑계로 자주 가지는 못한다. (파주에서조차 한시간은 너끈히 걸린다.) 한동안 못가본 사이에 재미있는 곳이 생겼다. 작년 여름 개관한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실제 벽돌공장터에 생긴 복합 문화공간이다. 공장터에는 굴뚝이 하나 남아있다. 높은 굴뚝이라면 아무래도 당인리일텐데, 도색의 영향인지 당인리와 달리 스팀펑크니 디스토피아니 하는 단어는 떠오르지… Listen ⇢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 연천 당포성

    당포성은 임진강과 당개나루터로 흘러드는 하천이 형성한 삼각형 모양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이다. 강에 접해 있는 두 면은 절벽이기 때문에 별도의 성벽을 쌓지 않았으며 평지로 연결되어 적이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나머지 한 면(동쪽)에만 높고 견고한 성벽을 쌓아 내부를 성으로 사용하였다. 한강유역에서 후퇴한 고구려는 6세기 중엽 이후 7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년… Listen ⇢

    연천 당포성
  • 한탄강 주상절리길

    트레킹을 좋아하다보니, 이전부터 가보려던 곳이다. 제주올래 서명숙 이사장의 부고를 듣고, 다시 좀 걸어야겠다싶던 참이었다. 우연히 시간이 허락된 어느 날 들렀다. 출발은 순담매표소다. 참고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를 연결하는 3.6km의 길이다. 어느 쪽에서 출발해도 무방하다. 입장료는 1만원을 받는데, 철원사랑상품권 5천원권을 돌려준다. 순담매표소 측에서 출발하면 가장 먼저 순담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기대보다 깊고… Listen ⇢

    한탄강 주상절리길
  • 도피안사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화개산(花開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이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이다. 865년(경문왕 5)에 도선(道詵)이 향도(香徒) 1,000명과 함께 이 절을 창건하고 삼층석탑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봉안하였다. 『유점사본말사지(楡岾寺本末寺誌)』에 수록되어 있는 사적기에 의하면, 도선이 철조비로자나불상을 조성하여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봉안하려고 하였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았더니 도피안사 자리에 안좌하고 있었으므로 절을… Listen ⇢

    도피안사
  • 노동당사

    이 건물은 북한의 노동당사로 1946년 초에 북한정권하에서 착공하여 지상3층에 연건평 580평 규모의 건축물로 신축되었다. 조적식 기둥 및 벽체로 수직재를 이루고 있으며, 보 및 스라브는 철근콘크리트 수평재로 수직재와 결구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천장은 목조 삼각형지붕틀을 사용한 흔적이 있으며, 입구의 1층에 원기둥 두개를 세워 현관을 두었으며 그 위에는 아치로 장식하여 정면성을 부각하고 있다.… Listen ⇢

    노동당사